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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221206] 오늘부터 1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시작

by @#↔%$ⓔ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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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6] 오늘부터 1000만원으로 부동산 투자 시작

 

참 뭐든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다. 오늘 도서관에서 다른걸 하려고 갔는데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나도 모르게 읽기 시작했다.

 

주식투자도 많이 했고 채권도 투자 중이고 하다 못해 코인도 조금 해봤던 나였는데 부동산에 대해서는 정말 하나도 모르고 여태 살았다. 아니 오히려 부동산을 의식적으로 피하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유를 찾을 수는 없지만 부동산이 주식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무튼 부동산은 매번 공부 순위에서 뒷전이었다. 

 

그런데 오늘 오늘이 날이었는지 오전에 이모와 잠깐동안 부동산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책에 눈이 갔던 것 같다. 아무래도 오늘 이 책을 읽으라고 이모와 부동산 이야기를 한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작가인 이현정님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는 아들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들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문체로 쓰여있었고 그러다보니 굉장히 편안하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딱딱하게 부동산 경매가 이렇고 투자는 이렇고 하는 교과서적인 책이었다면 다 읽기 어려웠을텐데 문체가 참 따뜻하다보니 수월하게 읽었고 부동산 경매라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 뭔가 마수걸이라고 해야하나?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과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아주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에 부정적이었던 내가 경매 한번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사실 나는 주식 투자를 메인으로 생각했고 부동산 투자는 리츠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부동산으로 월세 받는거 리츠 배당으로 충당할 수 있고 괜히 임차인과의 불화도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리츠가 훨씬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경매는 보다 싼 가격에 부동산을 사서 제 값에만 팔아도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시세차익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를 아예 몰랐으니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구나를 사실 처음 알기도 했다. 그러면서 점차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많아지고 있어 예전만큼 몇 채씩 사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여유자금이 있을 때 1채 정도는 경매를 공부해 살 수 있고 2년 정도 보유해 양도세 없이 매매하게 된다면 투자 대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처음이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공부해보고 경험 쌓으면 되는거니까 해봐서 나쁠게 없어보인다.

 

그러면서 지식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건 배울 필요 없어 했던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랬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배워서 당장 써먹지는 못할지언정 굳이 안 배울 필요는 없어보이기 때문이다. 그게 언제 어디서 다른 지식과 융합해 나에게 창의성을 불러일으킬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려는 자세로 뭔가를 배우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이 책을 쓰셨던 이현정님은 10년전 처음 부동산경매를 하실 때는 아무런 정보도 없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손수 혼자 하셨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 비하면 나는 양질의 책들이 넘치는 도서관을 매일 드나들고 그 책을을 수시로 볼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면서 이런 지식을 쌓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주식도 모두가 공포심을 가졌을 때가 살 때라고 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처럼 금리 인상시기 그리고 그간 많이 올라 하락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심리가 지배적일 때가 주식처럼 부동산도 살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이 잡는다고 했으니 지금 여유자금이 있고 상황도 점점 나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빨리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 준비를 해보고자 한다. 어차피 집 하나 살거고 1000만원정도의 여유는 있으니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라 생각하고 부동산경매를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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