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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자청의 책읽기]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by @#↔%$ⓔ 2021. 10. 2.

클래스 101에서 자청의 강의를 들으면서

자청이 언급한 책들을 모두 읽고

블로그에 정리하려고 한다

사실 현재까지 자청이 언급한 책

총 9권을 읽었는데

읽고만 지나가니까

나중에는 책들의 내용이 겹치고

읽은지 오래된 책들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더라

그래서 읽은지 오래된 책들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내가 느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볼까 한다

자청의 강의에도 나와있지만

이렇게 글로 써봐야

내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며

나중에 읽어보고 싶을 때

바로 와서 읽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정리할 두번째 책은 바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이다

사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사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힘들지만

어떤 사업을 할지도 역시나

굉장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어렵다기 보다는

이 아이디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혼란스러움이 크다는게 맞겠다

사실 아이디어 그 자체는

지금 머릿속에도 꽤나 많이 있으니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딱 접하고

아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굉장히 기대됐고

여기서 작가가 말하는 바를 통해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뽑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굉장히 흥분됐었다

그러면서 책을 펼쳤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창의력에 관한 책이었다

한 때 나는 창의적인 사람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뭔가 살면서 간간히 번뜩였던 적이

있기는 했던거 같은데

예술적인 감각이나

뭔가를 발명하는 센스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굉장히 말을 잘 듣고

어른들이 말하는 올바른 길을

걸어왔다보니

나는 좀 틀에 박힌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창의력은 타고나는게 아니라

기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냥 머리가 좋아야하는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경험이 축적되어

뇌 속에서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뉴턴의 사과마냥

나무 아래 누워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사과를 따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나무를 향해 점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노력들은 목적이 있게 행해져야하고

단순히 10000시간의 법칙을 채운다고

의미없이 노력하다가는

아무런 소득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자체는 나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스로가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금 사는 방식과 내 습성을 고려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있어

대단한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며

세상 상식을 습득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기에

오히려 그 누구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런 편견을 깨준 이 책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사람이 되겠다 보다는

흥미가 생기는 분야를 열심히 파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한다


0. 크리에이티브 커브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기를

창의력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브라는 것이 있고

이를 구성하는 패턴이 있다고 했다

창의력이 가장 필요한 곳 중 하나는

각 기업들이 쏟아내는 마케팅 분야일텐데

작가는 많은 마케터들이

이러한 패턴을 파악하지 못해

무수히 많은 실패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패턴을 파악하는 일은

마케터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사업을 하려는 나에게도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이해해야 하는데

쉽게 말하면

내가 어떤 게임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그 게임이 질릴 때까지의 순간을

그래프로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친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은 경계심을 가지고 다가간다

나는 특히나 노래를 들을 때 그러는데

신곡이라고 나와 그 노래를 들으면

처음에는 긴가민가하고 그닥 좋은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계속 듣다보면

노래가 익숙해지고 점차 즐기기 시작해

그 노래만 무한 반복 듣는 시기가 찾아온다

이 책에서는 이 부분을

스위트 스폿이라 부르는데

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핵심이다

그러고 나서 정점을 찍으면

그 뒤로는 이 노래를 슬금 슬금

안 듣기 시작하고

급기야 마지막에는

노래가 나오면 다음 노래로 넘기고 만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한 내용인데

여기서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브와

창의력의 결론은

사람들은 친숙함 속에서 색다른 것을 찾는다

는 것이다

아예 친숙하기만 한 것은 창의적이지 못하다

옆에 김밥천국이 있는데 또 김밥천국을 차리는건

창의적이라 할 수 없고

사람들에게 진부함을 준다

그리고 아예 새로운 것 역시 창의적이지 못하다

사람들이 치킨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생전 치킨집에서 보지도 못한

재료로 만든 치킨은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둘을 적절히 매칭시켜야 하는데

친숙함을 기반으로 그 위에

새로운 포인트를 올리는게 가장 좋다

배달의 민족을 본다면

배달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했다

그러나 여기에 편의성을 더해

어마어마한 창의력과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니 내가 사업 아이템을 고민할 때도

이 세상에 아예 없는 아이템을 하기 보다는

이미 기존에 있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을 해야

보다 시장에서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친숙한 것은 알겠는데

색다른 것은 얼마나 색다르게 해야

창의적이라 할 수 있을까?

여기서 작가는 페이스북과

캠퍼스 네트워크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페이스북은 하버드에서 시작했지만

캠퍼스 네트워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작했다

둘은 비슷한 SNS적 기능을 하는 서비스였지만

캠퍼스 네트워크는 페이스북 보다 빨리 시작했고

훨씬 더 많은 기능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 본다면

페이스북은 거대한 왕국을 구축했지만

캠퍼스 네트워크는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전히 페이스북에 밀려버렸다

그 둘의 차이를 작가는

캠퍼스 네트워크의 기능이

너무 많았던 것을 들었다

그래서 아 캠퍼스 네트워크는 기능이

너무 많고 사용하기 복잡했구나 싶지만

사실 당시 캠퍼스 네트워크의 기능을 보면

현재 페이스북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이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도 잘 쓰고 있는 기능들이기에

그 기능을 쓰기가 힘들어서

캠퍼스 네트워크가 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보다도 당시 사람들에게

기능이 너무 많았던 것 그 자체가

오히려 반감을 주었다는게 맞을 것이다

페이스북은 기능이

시작 단계에서는 매우 간단고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씩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그 기능에 적응하기 충분했고

그 기능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캠퍼스 네트워크는 너무 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투하하다보니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배척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친숙성에 새로움을 더하는 것은 좋지만

그 새로움의 정도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사업을 구상하면서

어떻게 하면 완벽한 기능을 담아서

출시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많은 기능들을

다 담아서 출시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 사례를 통해 본다면

일단 사업의 핵심 기능을 먼저 선보이고

유저의 수가 늘어나면

거기에 새로운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새로운 기능이라는게

이 세상에 없는 기능들은 아니지만

핵심적인 기능에 집중하게 하고

그 다음에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그렇기에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친숙성과 색다름 사이의 균형을 요하는게

고려사항이 아닌 핵심사항이라 생각하고

임해야겠다


그렇다면 그 색다름을

언제, 어느 타이밍에 추가해야할까?

그건 아까 이야기 나온

크리에이티브커브에서 스위트스폿을 지나

점차 그래프가 내려갈 때

추가하는게 최적이다

사람들의 흥미가 최고점에 이르면

결국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 타이밍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야

다시 사람들의 관심이 생기고

새로운 스위트 스폿이 생긴다

그러니 유저의 흐름을 살펴보고

최고 절정인 진부점을 지난다는 판단이면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스위트스폿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렇게 크리에이티브 커브에 대해 공부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계속해서 이야기 한

패턴에 대해 알아야한다

그 패턴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1. 소비

2. 모방

3. 창의적 공동체

4. 반복

이다


1. 소비

사실 소비가 나왔을 때

뭘 많이 사라는건가 생각했다

그런데 그 소비가 아니었다

아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 사과를 얻기 위해 점프하는 그 노력을

말하는 것이었다

창의적인 사람은

친숙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광범위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작곡가가 노래를 만들기 위해

새로 나오는 노래를 계속해서 듣는 것,

화가가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최신 화풍이나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

모두 소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사업가의 기반에서 생각한다면

사업을 하기 위해

창업 박람회를 살펴보는 것과

창업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

이미 성공한 사람이나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모두 창의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소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퇴사하기 전 한달동안

이러한 소비를 끊임 없이 해야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이러한 소비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그리고 작가는

주류세계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몰두하고

그 곳에 노출시켜 가능한 한 많이

소비해야한다 말했다

그러니 사업 그 자체도 소비하지만

내가 관심있는 분야들을 계속 소비하고

이 전에 내가 어떤 부분들을

소비했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2. 모방

말 그대로 모방을 하라는 것이다

성공한 분야들을 살펴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 패턴을 이용하고 적용해

창의적인 것을 하라는 것이다

왜냐

그 부분들은 이미 대중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위에서 말한

친숙함에 색다름을 더하는 것은

이미 있는 형태를 모방하고

그 위에 약간의 포인트를 주면 된다


3. 창의적공동체

창의적 공동체는 환경을 잘 만들라는 것이다

스타트업을 하려면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판교로 가라

뭐 이런 정도의 내용이다

이런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는

마스터티처

상충하는 협업자

모던 뮤즈

유명 프로모터가 있는데

쉽게 뛰어난 스승이 있으면 좋고

나랑 의견을 대립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는 협업자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자신감을 주는 뮤즈

그리고 나를 유명하게 만들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다는 것이다

환경의 중요성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아주 많이 공감하는 바이다


4. 반복

반복은 말 그대로 반복이다

끊임 없이 과정을 반복하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그에 맞게 수정하고

결국은 제품을 출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고

그 안에서 나오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면

최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하는게 내용의 골자이다


마지막으로 역시나

자청이 이 책을 왜 읽으라고 했을까

생각해본다면

사업의 기본은 창의력일텐데

그 창의력이 타고나는게 아니라

학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뭐 내용들도 다 좋았지만

나는 이 부분에 대한

나의 편견이 깨진게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이 책을 읽게해준 자청에게

무한히 감사하다

그리고 이 책을 써준 앨런 가넷에게도

아주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또한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친숙함과 색다름의 균형이라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주어서

이 책은 앞으로도 꾸준히

내 책장에 꽂혀있을 것이다

형광펜 밑줄만 읽으면

1시간에라도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기에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날 때면

꾸준히 꺼내 읽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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