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아버지 환갑잔치를 기념하기 위해 다녀온 파라스파라 호텔의 중식당인 " 파크689 "에 대한 솔직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지난 주가 저희 아버지 환갑이셨는데요. 그러다보니 1년 전부터 돈도 모으기 시작하고 환갑에 가기 좋은 곳들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고심 끝에 저희 가족의 니즈에 딱 맞는 호텔인 " 파라스파라 서울 "에서 1박하는 것으로 정하고 그 안에 있는 중식당인 " 파크689 "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호텔 후기는 다음에 바로 써보도록 하겠고 오늘은 어찌보면 가장 공을 들였던 식당인 파크689에 대한 솔직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위치
파크689는 파라스파라 서울이라는 호텔 안에 있는 중식당입니다. 파라스파라 서울은 조선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북의 5성호텔인데요 그 안에 있는 식당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건물이 여러개가 있는데 가장 안쪽에 있는 건물로 가시면 됩니다
로비에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1층만 올라가시면 바로 파크689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내리면 그 층 전체를 파크689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예약자 성함을 이야기하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아버지 환갑잔치로 온 것이기 때문에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룸을 예약하려면 아무래도 미리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당 내부
파크 689 안으로 들어가면 자리들이 굉장히 널찍 널찍하게 떨어져있고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분히 안내를 받아 저희가 예약한 룸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룸에 입장하자마자 서버분께서 저희의 옷을 받아서 옷장에 걸어주시더라구요. 확실히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만족스런 경험이었습니다.
각 자리에는 이렇게 냅킨과 식기류가 셋팅되어있습니다.
3. 음식
저희는 코스메뉴 중 삼각을 선택했습니다. 코스가 총 3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이 중에서 2번째로 비싼 코스였고 인당 148,000원 이었습니다.
첫번째로 미미특품전채가 나왔습니다.
하나 하나의 음식이 굉장히 깔끔하게 나왔고 처음 입맛을 돋우게 하기 너무 좋은 음식들이었습니다. 새우와 관자 그리고 소고기가 야들야들하니 정말 부드러웠고 해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새우에 올라간 겨자가 살짝 양이 많은 감이 있는 느낌이어서 새우를 다른 것들보다 먼저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홍소 건금사 찜이 나왔습니다.
이름만 봐서는 뭔지 몰라서 서버분에게 여쭤보니 샥스핀으로 만든 부드러운 스프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샥스핀 처음 먹어보는거라 음식이 딱 나왔을 때는 약간 머뭇거렸는데요 한입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스가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뭔가 중식 소스라서 걸쭉한 느낌의 소스였는데요 한방 맛도 은은히 나면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부모님도 샥스핀 처음 드시는데 너무 맛있다고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살짝씩 곁들여 먹으라고 홍초같은 소스를 주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소스 없이 그냥 먹는게 훨씬 좋았습니다. 홍초를 넣으니 그 맛있는 소스가 살짝 가려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불호더라구요
세번째로는 두치소스 활전복이 나왔습니다
큰 전복 하나정도를 썰어서 두치소스라는 소스에 버무린 요리였는데요 소스는 굉장히 고급진 깐풍기소스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야들야들한 전복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코스 요리다보니 전복이 2조각 정도 들어있었는데요 하나 하나 먹는게 너무 아까울정도로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5명이라 혹시나 안 먹는 사람이 있으면 받아서 먹어볼까 했는데 천천히 드시는 엄마까지 순식간에 다 드시는 것을 보면서 나만 맛있다고 생각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네번째로 비풍당 생선이 나왔습니다.
작은 생선까스에 자극적인 튀김가루 같은 것이 올라간 요리였는데요. 굉장히 자극적이면서 입맛을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생선까스는 겉바속촉으로 너무 맛있었고 올라가있는 튀김가루 같은 것은 정말 정말 자극적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조금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꽤나 자극적으로 느껴졌는데요. 다들 그렇게 느꼈는지 여기서 참고 참았던 맥주를 시키고야 말았습니다. 맥주는 파라스파라 맥주를 시켰는데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맛이어서 신선했고 자극적이었던 입맛에 아주 잘 어울리는 맥주였습니다. 참을 수 없었어요....
다섯번째로 자연송이 쇠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안심은 아닌거같은데 안심수준으로 부드러워서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자연산 송이버섯..... 고기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고기 맛을 잊게하는 송이버섯의 맛이었습니다. 송이버섯 맛있는거 알고 있었는데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로는 짜장 / 짬뽕 / 볶음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짬뽕을 선택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나눠먹을 생각으로 짜장1 / 짬뽕2 / 볶음밥2 이렇게 시켰는데 결론적으로는 짬뽕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무조건 짬뽕으로 시키셔야합니다.
사실 짜장은 호텔 중식당이나 수준 높은 집이 오히려 덜 자극적이고 심심한 맛인 경우가 많았고 짬뽕은 셰프의 실력에 따라 맛 차이가 천차만별인걸 알고 있어서 짬뽕으로 시킨 것인데 역시나 여기가 5성호텔의 중식당이구나를 짬뽕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칼칼하고 국물 한 방울 남김 없이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꼭 짬뽕으로 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망고에 빠진 샤인머스켓과 리치가 나왔습니다.
망고는 정말 동남아에서 먹는 듯한 느낌으로 단맛이 강했고 리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샤인머스켓은 저희가 평소에 좀 많이 먹는 과일이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망고가 거의 다 한 디저트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본반찬으로들도 하나 하나 너무 맛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계속 서버분들이 들어오셔서 떨어진 것 같으면 바로 바로 리필을 해주시는데요 몇 번을 리필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짜사이와 저 땅콩은 계속해서 손이 가더라구요
4. 후기
저희가 7시 예약으로 들어갔는데 디저트까지 다 먹으니 거의 9시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2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자리였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셨던 저희 아버지는 호강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와 함께 굉장한 만족감을 보여주셔서 준비한 아들 딸 입장에서 너무나도 뿌듯하고 좋았답니다
148,000원씩 5명이서 총 74만원에 맥주 2잔을 마셔서 총 76만 2천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노원구 주민이다보니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맥주를 제외한 식사류에서 총 74000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자리였는데 할인까지 받다보니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아버지 환갑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식당은 서울 안에 있는 다른 5성 호텔도 너무 좋다보니 행복 속에서 골랐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저희 5명이 한 방에서 1박하면서 식당까지 좋은 곳을 찾다보니 숙소는 파라스파라 식당은 파크689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처럼 가족이 함께 1박하면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으신다면 이 곳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돈이 절대 아깝지 않고 부모님께 대접하기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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