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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일기장

[투자일기] 2021.04.16 나스닥 +1.31%, S&P500 +1.11%

by @#↔%$ⓔ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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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어제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어서

주식을 하나도 못 보고 잤다

그러고 쓰린 속을 달래며 일어났는데

다들 참 예쁘게도 올라줬더라

그래서 기쁜 마음에

미국 주식 카페나 커뮤니티를 들어갔는데

예상과 달리 곡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지수는 신나게 올랐는데

중소형주들은 급락한 종목들도

꽤나 있었던 모양이다

계좌를 공개하고

서로서로 누가 더 많이 잃었나

이야기하는 그런 분위기를 보면서

곡소리가 나는 분위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옛날 습관이 불쑥 나올 뻔했지만

이제 그런 매매를 안 하니 참기로 했다

주식하면서 항상 참고하는 생각이 있다

3년을 투자하면서

2년을 매년 50%씩 벌더라도

1년만 50% 손해가 나면

매년 5%만 3번 먹은 사람보다

수익률이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크게 먹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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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선일보에서 워런 버핏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1/04/15/YTQHTYRCZZDOHHUZHXOFOOOGQ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버핏 수익률 2,800,000%… “10년 투자 안 할 주식, 10분도 보유 말라”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91) 회장은 지난 56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며 수많은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281만 526%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월스트리트 평균(2만 3454%) 보다 훨씬 높았다. 어떻게 했을까? 그는 “공격보다 위기 때 수비를 더 잘했다”라고 자평했다. 또 “자본주의의 강점은 시장에 기반해 좋은 기업에 자본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며 “나의 투자 기반이 된 미국 경제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www.chosun.com

사실 새로운 내용이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버핏의 내용을 정리한 기사인데

다시 읽으면서 마인드를 다시금 배울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크게 느낀 건

버핏이 말하는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생각이었다

버핏은 오일쇼크나 금융위기 같은

거대한 하락장이 올 때에도

기업만 보고 추가적인 매수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생각이 든 게

버핏이 저평가 가치주를 사라고 하는 게

일상에서 사라는 게 아니라

이런 시장 전체의 하락 속에서

회사의 가치와 상관없이 하락한 종목을

사라고 한 게 아닐까 라는 것이었다

사실 시장의 IQ는 10000이라는 생각으로

시장을 이길 생각이 없던 나였기에

내가 찾은 저평가 가치주가

진짜로 저평가 가치주일까?

시장 투자자들이 아무도 모르는걸

나만 찾은 게 말이 될까?

이런 의문을 항상 가졌었는데

어제 이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납득이 되었다

그래서 세상이 평화로울 때는

지금과 같은 지수 투자를 지속하고

작년 코로나 같은 급격한 하락 시에는

추가적인 자금을 동원해

저평가 가치주들을 매수해야겠다 생각했다

다행히 요즘은 프로그램 매매가 잘 되어있어서

몇 달 동안 빠지는 게 아니라

순식간에 훅 떨어지고

다시 또 순식간에 훅 회복하기 때문에

급락한다 싶으면 추가 매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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