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이자 뱅가드 설립자인
존 보글은 본인이 쓴 책인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
이런 내용의 글을 적었다
주식하면서 멘탈이 흔들릴 때는
나도 내가 쓴 책을 보면서 멘탈을 잡는다
존 보글은 인덱스펀드를 만들었고
당시에는 인덱스펀드의 레버리지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1배 짜리 ETF를 추종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하는 기간 동안 멘탈이 많이 흔들렸음을
이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2배도 들고 있고
심지어 3배짜리도 들고 있으니
존 보글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유혹도 심하고
멘탈도 흔들릴 것인가 생각을 해보면
과연 투자하는 사람들이 버틸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게 만든다
이전 일기에도 계속 썼지만
나는 나스닥과 에센피를 절반씩 나눴고
그 안에서 대략 1.7배 정도 되는 레버리지로
2배와 1배를 섞어놓았다
그런데 나스닥 부분에는
이전부터 투자하고 있던 3배짜리인
FNGU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놔두고 2배와 1배를 조합하다보니
나스닥은 레버리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지금 같이 나스닥 약세장에서는
멘탈을 관리하는게 쉽지가 않다
사실 3배 레버리지는 나스닥 전체 레버리지도 아니고
10개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다보니
이전부터 계속 비중을 줄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던 레버리지였다
사실 나스닥 3배인 TQQQ를 가지고 있었으면
아마 지금처럼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QLD나 QQQ를 보고는 정말 1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떨어지면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훨씬 큰데
FNGU는 지수도 아니고 종목 10개에 좌지우지되니
지금 다시 회복해서 올라간다한들
나중에 이런 상황이 또 오게 된다면
멘탈 관리하는게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봤더니
결국 플러스로 마감을 했더라
어제 장 시작할 때는 거의 -10%까지도 내려가더니
역시 3배라 회복은 엄청 또 빠르네
사실 FNGU 안에 있는 종목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
이렇게 우량하게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우량한 기업 10개이기 때문에
향후 꾸준하게 올라갈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내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개별 주식도
다들 이런 느낌이었음에도
개별주식이 주는 리스크를 없애기위해
지수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 FNGU도 점차 나스닥으로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FNGU 비율이 17% 정도 되기 때문에
10%까지로 줄이고
7%를 QLD나 QQQ로 나눠사는 작업을
슬금 슬금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CPI지수가 만약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나스닥이 빠르게 반영될 것이고
만약 CPI가 예상치보다 훨씬 높게 나온다고 한다면
나스닥이 빠르게 박살이 날테니
어떤 경우든 오늘부터 FNGU를 팔고
지수로 넘어가는게 좋다고 보여진다
욕심 부리지 말고
원칙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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